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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OST 19번 Angel


주걸륜을 아시는가?
황후화(주윤발/공리 주연)에서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에게 반기를 드는 둘째왕자의 역할을 맡았다고 하면 오히려 알기 쉬울런지도...

나와 동갑인 그가 감독, 각본, 음악, 주연을 모두 맡은 이 영화는 그 사실을 알고 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롭다.

내게 있어 2007년 최고의 영화였던 이 영화는,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요즘 신디사이저를 알아보고 있다는..)

처음 영화를 볼 때, 클라이막스 전까지의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연애 이야기와 함께 경이롭기까지 한 등장인물들의 피아노 실력에 혼이 빠져 보고 있다가, 클라이막스 부분부터의 삭막하고 그로데스크한 진행으로 공포영화로 바뀌는 줄 알았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에는 결말이 이해가 안 되서 갸우뚱갸우뚱, 두어 번을 더 보다가 결국 이해를 못하고, 네티즌들의 설명을 보고서야 "아하~" 했다는.. (하여간에 이 놈의 돌머리는 ㅋ)

여자 주연으로 나오는 계륜미氏 보다는 칭요역의 증개현氏가 훨씬 나의 스타일이지만..ㅋ
무간도에도 출연했던 아버지역의 황추생氏의 진중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보는 맛도 즐겁다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고, 그 후에는 OST를 들으며 즐거웠고, 가끔 다시보는 재미로 여전히 즐거운.. (사실 지금도 밑에 영화를 띄워놓고 보면서 글을 쓰는 중이다 ㅎㅎ)


덧.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계륜미에게서 주걸륜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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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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