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24일 7시30분
내 29번째 생일의 끝자락에 생일이 같은 누군가와 함께,
'노영심 콘서트 크리스마스 선물 8th'에 다녀왔다.
콘트라베이스, 기타, 드럼, 비브라폰, 보컬 남여 각 한명 그리고 노영심氏
콘서트는 이렇게 모두 7명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물론 백스탭들도 많았겠지만..)
첫 곡이 끝난 후에, 진공관 앰프라는 설명과 함께 시작된 노영심氏의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차분하면서도 위트있게 이어졌다.
모든 Staff들의 꿈(밤에 꾸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이 작곡한 곡을 하나하나 들려주던 그녀의 연주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영화 '싸움'(2007년)에서 감독에게 거절당했다던(그녀의 시쳇말 표현으로는 '까였다'던) 영화에서 삭제된 CG장면에 포함되었던 곡이었다.
역시 음악이란 건,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이런 면에서 음악과 와인은 참 닮은 것 같다)
누군가의 소개로 갔던 콘서트
나 혼자였다면 아마도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솔직히 그다지 좋아한 적이 없었던(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노영심氏
이번 콘서트로 나에겐, 이루마氏 다음으로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자가 되었다.
(국내 뮤지션 중에서)
좋은 공연을 소개시켜 줘서 고마워~ OO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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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일을 보냈군... 좋았겠다~ 부럽다... 한국에서 그렇게 문화를 즐길수 있다는것이...
난 뉴욕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뮤지컬 한개밖에 보질 못했네.
그것두 피츠버그에서 방문했을때 말이지.
가까이 있으면, 이런 것들의 소중함을 모르는걸까? 간절함이 없어지는걸까?
왜 편안함에 안주하려하는걸까? 흠... 오빠 글을 읽구 많은 생각이 든다.
보고싶군~
난 천안에 있을 때 접하기 힘들었던 문화생활에 대한 간절함을 아직 간직하고 있기 때문인가 봐
그래도 그 때보다는 영화관도 훨씬 적게 가고, 공연도 서울컴백 이후로는 처음인걸?
그냥 문화란 건 일상에서 느끼는게 아닌가 해
길거리를 걷다가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는 커피샵이라던지 단골술집을 가면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사장님이라던지..
뭐 그런 것들이 '나의 문화'가 아닐까?
아닛! 내 이름이 언제부터 OO이 되었노?ㅋ
12월 29일부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