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usic 84부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의 Main Theme는 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Nell' 5집 Healing Process CD1 입니다.
'태진미디어' 노래방에서 선곡을 하면, 해당가수의 이미지가 뜨는데, (뮤직비디오나, 공연실황 등)Nell 노래를 부를 때 함께 있던 친구가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닮았다고 하더군요. 뭐... 그리 즐거운 칭찬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부인하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
(지금 네○버에서 '김종완', 싱글 인명검색에서 '박태준' 치시는 분들.. 거기까지~ 그만하시죠.. 종완형이 더 잘생겼습니다 알아요!)
이 친구는 저보다 1살 어린데, 생일이 똑같군요. (이런 우연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현실의 현실', 화려한 창법의 'Countering Pulses' 와 왠지 서글픈 'Good Night'이 마음에 드네요.
오늘의 Daily Movie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원제: The Devil Wears PRADA'(2006년) 입니다.
제가 DM 83부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의상디자인 혹은 패션계 진출을 꿈꾸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꼭 봐야 할 영화죠.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히 스포일러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내용을 알고 싶지 않은 분은 여기서 그만 읽으시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패션잡지 'Run Away'의 편집장인 '메릴 스트립'과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로스쿨(Law School)을 가기에 충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출판계에 뛰어든 '앤 헤서웨이'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내 주인공의 이름은 제가 헷갈리는 관계로 본명으로 부르겠습니다~) 합격한 회사에서, 원래 원하던 신문·시사잡지 분야가 아닌 패션분야의 최고 잡지 중 하나인 'Run Away' 편집장의 비서직을 제안받게 됩니다. 모든 여자들이 그 자리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않는다는 그 자리가 탐탁치 않았던 그녀는 편집장에게 당돌한 한 마디를 하게 되고 그녀를 택하지 않으려던 편집장은 그 한 마디에 그녀를 비서로 뽑게 됩니다. 패션이란 것을 사치로만 여기던 앤이 차츰 그들과 동화되어 가면서 느끼는 심적 변화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회사 내부의 암투 등도 재미있지만, 그러나 역시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왜 뉴요커들조차 파리에 미치는가..?" 입니다.
국내에 '섹스앤더시티 (원제: Sex And the city)'라는 미국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갑자기 '브런치'(brunch : breakfast + lunch)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건전한 취미생활이나 활동을 할 곳 없는 한국에서, 영화 혹은 드라마의 뉴요커, 파리지엥을 꿈꾸며 그들과 동일해지길 바라는 열망은 어쩌면 우리나라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반증인지도 모릅니다. (어려운 말 쓰려니 무지 힘드네요.. 헥헥)
그러나 우리가 동경하는 뉴요커들조차도 파리지엥이 되길 원합니다. (영화의 내용에 따르면요) 세계의 모든 부가 뉴욕 월스트리트에 집중되는 현대에도, 패션의 메카 하면 누구나 Paris를 떠올립니다. 파리가 기점인 디올, 샤넬, 구찌, 베르사체 등으로 대변되는 확고한 구세계 브랜드와 뉴욕이 기점인 DKNY, 마크제이콥스, 랄프로렌 등으로 대변되는 신세계 브랜드의 대결의 승자는.. 글쎄요..? 패션감각이 꽝인 저보다는 오히려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네요 ^-^
하지만 감독은, 뉴요커들조차 파리에 열광하는 모습을 담아보임으로써 조금은 구세계 브랜드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나.. 싶어요.
영화에서 두 번째로 눈여겨 볼 것은 앤의 패션감각인데..
제가 가장 좋아했던, 메릴조차 뒤돌아보게 만든 검정 미니스커트에, 가죽부츠, 롱코트 그리고 눈에 확 띄는 목걸이 (그다지 야한 옷은 아닙니다. =,.=) 이 옷의 스틸컷은 구하지 못해, 2번째로 맘에 드는 옷의 스틸컷을 구해보았습니다.
올 가을, 겨울 유행하길 바라며
적당한 코웃음, 흘겨보는 눈매, "That's All"을 난발하는 입, 너무나 얄밉지만 그래서 더 대단하다 느껴지는 메릴 스트립
↑ 강렬하죠?
언젠가 의상 디자인을 통해 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할,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소중한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By TJ Entertainment
후평 : 그 소중하다는 친구는 꿈이 바뀌었댄다.. 제길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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