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82)

DM/SeasonⅡ 2007/07/01 09:47
Daily Music 82부

오늘의 Main Theme는 '쿨' 10집입니다.
얼마 전에 만난 지인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요즘 DM은 어때?"
라는 제 질문에
"예전엔 뭐랄까.. 내용을 보면 알게 되는게 참 많았는데, 요즘은 별로 읽을 내용이 없어"

그렇네요.
뭔가 새로운 내용을 쓰고 싶어도, 어느새 머리속이 텅텅 비어버린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래서 작가들이나, 만화가들이 반드시 휴식기간을 가지나 봅니다.
물론 그런 분들에 비할 바가 없는 저입니다만.. ^-^a
각종 영화 Review, DSLR, 와인, 위스키, 커피, 여행지 등등 많이도 쓰긴 했네요.
뭐 그리 할 말이 많았던 겐지.. ㅎ

그간 DM을 써 오면서 몇 가지 문제가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첫번째로 MP3 저작권에 대한 고민들.
제가 MP3를 구해올 때는 유료로 구입을 합니다. (정식루트가 아닌 약간 편법이긴 하지만..)
(프루나, e덩키 등의 P2P에서 무료로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 하드에 엄청난 무리를 주기 때문에 잘 사용을 안 하구요) 물론 직접적으로 음반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지불은 하고 있다는 얘기죠. 하지만 제가 음악을 구입하면서, 배포에 대한 권리도 함께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MP3를 지속적으로 배포하면, 누군가는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선, 그럴 분들이 없으시겠지만.. ^^)

두번째로 비업무성 메일 유포건.
50M에 육박하는 DM은 제가 배포하는 주소만 백명이 넘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서버에 상당한 부담을 줄 꺼에요. 게다가 분명히 재전송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회사에서 경고가 오겠죠. ^^ 개인적으로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 테니, 그 전에 자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지식의 한계
매일 (사실 매일은 아니지만) 글을 쓰다 보면, 100% 제가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 글을 쓸 때도 있고, 단 1%의 지식으로 시작해 여기저기 찾아보고 글을 쓸 때도 있습니다. 1%의 글을 쓰면, 계속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이 남죠. 그래서 완전히 탈고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시간에 쫓겨 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심리적 마감시간)
(만화작가들의 마감에 쫓긴다.. 라는게 이런 기분이겠군요  @_@;)

DM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은 꽤 오래 전부터 했습니다.
(아마 30부 정도였을 꺼에요. DM을 쓰는 재미가 없어지고, 애정이 식어가기 시작할 때였으니..)
이 내용까지는 쓰자, 이것까지는 써 보자, 이 음악까지는 보내주고 싶은데..
이러다 보니 어느새 40부, 50부, 60부 이렇게 올라가더라구요.

그러다 작은 바램을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바램이 이뤄지고, DM을 그만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게 일어날 가능성이 Zero에 가까운 일이었거든요.. (DM을 그만두지 않으려는 제 나름의 배수진이었는데.. ㅎ)

그 바램이 어제 기적처럼 이뤄졌습니다. @_@
그래서,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리라' 라는 말을 이젠 믿어볼까 해요. ^^
(사실 제가 뭘 어떻게 해서 이뤄진 건 아니지만.. =_=;;)

자~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Daily Music Season Ⅱ 의 여정을 여기서 마치려 합니다.
SeasonⅢ 는 아마도 없을 꺼에요. ^-^a
언젠가 또 글을 쓰고픈 욕심을 참지 못하면, 다시 보내게 되겠지요.
(... ^-^;)

마지막으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미 전부 Open해 버려서 들려드릴 내용이 없네요. ^^
마지막을 이렇게 재미없게 끝낸 것~ 정말 죄송하구요.
못 보내드린 요청곡은 구하지 못해서... 구하게 되면 나중에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__)  

By TJ Entertainment


덧. 바쁜 시간 쪼개서 메일과 메신저, 전화 등으로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과
     저를 믿고, 듣고 싶은 음악을 요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후평 : 하여간에 마지막까지 거창하다니깐.. ㅋㅋ
         하지만 저 위의 고민들은 정말 오랫동안 걱정했던 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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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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